개미와 베짱이가 정겹게 사는 정원

경남 산청의 산자락 청정지역의 정원입니다.

그 옛날 박정희 대통령 시절 이곳에 우리나라 최초의 와인 전용 단지를 만들기 위해 조성된 곳

그러나 그때는 막걸리도 쌀로 빚지 못하고 밀가루로만 허용되던 시절이었습니다.

포도를 생산해 와인으로 빚어 시장에 내놓은다는것은 정말 상상조차 힘든시기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오직 있다는게 진로포도주

말이 포도주이지 정말 서양의 포도주와는 전혀 거리가 먼 술이었지요

지금와서 뒤돌아보면 이곳 와인단지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면 우리나라 와인산업도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는지 모릅니다.

경제적 기후적 여건 등으로 와인단지는 포기되었고 결국 정부에서는 포도를 캐내는데 다시 보조금을 주어야만 했습니다.

지금은 포도의 모습이 거의 남아있지 않고 귀농 귀촌인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곳에 개미와 베짱이가 있습니다.

수국 전문 정원으로 가양각색의 수국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자랑하고 있으며

수국 애호가들을 위한 강좌도 이곳에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님 부군께서는 목공예에 매우 능하셔서 웬만한 정원용품은 손수 다 만드시고 계시며 동호회원들도 상당히 많이 활동하고 계시다 하네요

수국으로 정원을 가꾸며 귀농의 성공적 삶을 가지시는 두분의 삶이 부럽지 않으세요?

산청에 가실 기회가 계시면 꼭 들러서 아름다운 수국도 구입하시고 정원도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