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을 오봉리에 정말 예쁜 정원이 하나 있습니다.

어느 한나무도 그대로 손길 가지 않은곳이 없을만큼 나무 한그루 한그루에 정성이 가득 배여있고

토피어리를 만들어 찾아오는 관광객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3대째 내려오는 고택에는 갖가지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전시되어 있고 명품 산수화가 반겨주네요

대표님께서는 광주은행 부행장님까지 하신 분으로 정원을 하도 좋아하셔서 주말이면 사무실에서 탈출? 하셔서

나무를 사가지고 고향 선산에 심으셨답니다.

그리고 나무 한그루 한그루 정성을 쏟아 전정진지 작업을 해주시고 

특히 사계절 아름답고 맛있는 열매가 달리는 수종을 심어 새도먹고 주인도 먹고 관광객도 즐기는 정원을 만드셨습니다.

자두를 비롯한 구찌뽕 그리고 무화과 열매까지 거의 없는게 없을 정도의 많은 수종을 기르고 계시며

특히 중요한것은 금목서 은목서 나무를 좋아하셔서 초겨울로 접어들 즈음이면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아름다운 향기가 코를 찌르는 

향기나는 정원으로 가꾸셨습니다.

정원 한가운데 잔디밭은 놀이터가 아니고 선조분들을 모셔놓은 곳이랍니다.

평장으로 해서 선대부터 후대까지 이곳에 머물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지금도 광주에서 매일 출퇴근 하시면서 정원을 관리하고 계시고 예초작업 등은 둘째 동생(80이 넘으셨음)이 도맡아 하시는 모습이십니다.

유우머도 많으시고 해설을 어찌나 재미있게 해주시는지 안 와보신 분은 있어도 한번만 오신분은 없다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