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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역 옛지명은 이리역
신부님게서는 이리역에서 오갈데 없는 부랑자들을 데려와 정양원을 세우고 이들을 보살피게 됩니다.
그때는 나라도 개인도 모두 가난한 시절이어서 이들에 대한 지원이 없었기에 신부님은 무언가 돈이 될 사업을 하셔야 했습니다.
부지가 넓고 땅이 비옥해서 나무가 자라기 좋은 점을 아시고는 이곳에 관상수를 심어 팔았고 많은 돈을 벌수가 있었지요
그래서 식구들을 배불리 먹이고 따스한 곳에 재울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가이스카향나무를 많이 재배하였는데 갑자기 인기가 시들해지자 팔길이 막연했고 그대로 방치해서 키우는 상태에 이르러 지금도 그나무가 빼옥히 들어차 있어요
그리고 팔다 남은 나무들이 지금은 많이커서 정원의 주인이 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답니다.
대표적인 예로 고려영산홍은 봄철 정말 아름다운꽃을 피우고 바닥에까지 수북이 꽃잎을 떨구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준답니다.
물론 이런 나무들이 더이상 시장에 나가지 않게 된것은 팔리지 않은탓도 있지만 정부에서 그만큼 우리나라가 잘살게 되고 후생복지 사업에 지원을 해주었기 나무들은 팔려나가지 않고
정원의 식구들이 될수 있었답니다.
특히 메타세콰이어 나무는 정원의 울타리 역할과 포토존 역할이 너무 잘 어울리는 나무입니다.
하지만 이 정원은 개방이 되지않고 이곳에 있는 어르신들과 출입 가능한 몇몇 사람들만이 정원의 풍경을 즐길수 있었답니다.
외부에 개방이 안되었었던 거지요
이를 안타까이 여긴 익산시에서 시민들에게 무료개방을 조건으로 야자매트 등 기반시설 지원과 주제정원등을 지원해 주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주말이되면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정원이 된 것입니다.
이곳에는 원장님으로 계시다 지금은 정원 해설사로 계신 최원장님이 계십니다.
친절한 안내와 함께 포토죤에서의 사진촬영도 해주시고 정원의 유래를 얼마나 맛깔있게 설명해 주시는지 정말 계절마다 다시오고픈 정원입니다.
가급적 주말휴일을 피해서 한번 쯤 구경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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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